“조선에도 여성 의사가 있었다고요? 궁중 여의사 ‘의녀’ 이야기”
조선시대에도 여성 의사가 있었다고요? 궁중 여의사 ‘의녀’의 등장 이유부터 역할, 대표 인물까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의녀? 그게 뭐예요?”
혹시 ‘대장금’ 보셨나요? 거기에 나오는 장금이 바로 조선시대 여성 의사예요.
조선 사회는 ‘남녀칠세부동석’처럼 남녀가 같이 있는 걸 엄격히 금했어요.
그래서 남성 의사가 여성 환자를 진료하기가 정말 어려웠죠.
그때 등장한 해결책이 바로 **의녀(醫女)**입니다.
궁궐과 양반가 여성 환자를 치료하는 여성 전문 의사였던 거죠.
의녀가 하는 일은?
의녀의 역할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어요.
- 궁중 여성과 양반 여성 진맥
- 약 만들기와 침 놓기
- 출산 보조
- 국왕이나 왕비 간호
- 여성 피의자 관리
가끔은 국왕의 시중을 들거나 환자를 곁에서 간병하기도 했어요.
완전 ‘궁궐 전담 여의사 + 간호사’였던 셈이죠.
실존 인물, ‘대장금’
드라마 주인공 장금이는 실제로 조선 역사에 기록된 인물이에요.
중종이 그녀의 치료 실력에 감탄해서 ‘대(大)’ 자를 붙여 불렀고, 무려 3등 관직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500년 전 여성 의사가 이렇게 높은 지위까지 오른 건 대단한 일이죠.
의녀는 어떻게 키워졌을까?
처음엔 관기(관청 소속 기생) 중 뽑아서 교육했어요.
맥진, 침술, 한약 조제법을 배운 뒤, 내의원, 혜민서, 하민서 같은 국가 의료기관 소속으로 활동했죠.
말하자면 ‘국비 지원 전문직 여성’이었던 거예요.
의료만 한 건 아니었다?
세종 말기 이후에는 연회나 큰 행사에 불려 나가 음악을 배우거나 손님을 접대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어떤 왕들은 의녀를 ‘치료 + 문화행사’ 겸직 인력으로 쓰기도 했죠.
지금 들으면 좀 의아하지만, 그 시대엔 흔한 일이었답니다.
한눈에 보는 의녀
등장 배경 | 남녀 유별 문화로 여성 환자 전담 의사 필요 |
주요 대상 | 궁중 여성, 양반 여성, 일반 여성 |
의료 기능 | 진맥, 침술, 약 조제, 출산 보조, 간호 |
대표 인물 | 대장금(장금) |
소속 기관 | 내의원, 혜민서, 하민서 |
기타 활동 | 연회 참여, 음악 학습, 행사 보조 |
정리하자면
조선시대에도 ‘여성 전문 의료인’이 확실히 있었어요.
그게 바로 의녀!
궁중과 여성 환자의 건강을 책임졌고, 출산 보조부터 간호, 행사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했죠.
지금의 여성 전문직들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 의녀들의 발자취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 여러분은 의녀의 어떤 모습이 제일 인상 깊나요?
‘의료 치료’, ‘출산 보조’, ‘궁궐 생활’ 중 하나 골라서 댓글 달아주세요!